원본 그대로 만들려고 했는데 재단 실수로 치마 셔링을 1/2 사이즈로 2장 재단했지 뭐예요. ㅠㅠ
후기보니 요척이 대폭 2.5마는 든다고 했는데 왜 2마로 남지?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재단한 실수...
그래서 남은 원단으로 상의를 길게 늘이고 치맛단을 한 단으로 해줬어요.
순간 멘붕이 왔지만 워낙 녀자강 원피스가 롱 기장인 패턴이라 실수 덕분에 적당한 기장의 예쁜 원피스가 생겼습니다.
목부분은 오버록으로 주름잡고 레이스를 위에 덧대는 식으로 했어요. 이렇게 보니 속이 훤히 보여서 인견테잎이라도 붙일걸 그랬나 싶네요. 셔링 원피스 취향이 아니라 다들 녀자강 만드실때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근데 친구네서 빌려입은 원피스가 딱 녀자강 원피스였는데 넘나 편하고 예쁜거예요. ㅎㅎㅎ
핏카페 횐님들께서 많이 만드는 이유가 있었어요. ㅎㅎ
목부분을 따로 재단하지 않고 레이스로 하고 소매는 중소매로 했어요.
주름 잡는걸 무서워하는 바느질 쟁이지만,
요 원핏은 몇번 더 만들것 같은 너낌적인 너낌!!
참 소매에 레이스 달아줬다가 제거했어요.
소매 마무리 고민하면서 계속 이것저것 해보고 잘라내서 소매가 잔뜩 짧아진 것은 안비밀 ㅋㅋ
결국 제천 바이어스로 마무리 했습니다.
예쁜 패턴 나눔해주신 핏카페 고맙습니다.
사공레이랑 잘 어울리는 패턴이라 더더더더 좋았어요.
`